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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산에서 멧돼지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멧돼지, 사실 서울이나 근교에 사는 사람들은 잘 접하는 동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군대를 갔다 오거나 깊은 산속에서 멧돼지를 조금이라도 보았던 사람들은 얼마나 큰 동물인지 알 것이다. 단순히 우리가 보았던 스팸 깡통 통조림 속에 들어가는 그런 돼지가 아니다. 멧돼지는 정말 크다. 


산에서 멧돼지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리나라는 야생에 사는 맹수가 멸종되면서 사실상 멧돼지가 최상위 포식자가 되어 개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미국에서 멧돼지는 아주 큰 골칫거리인데 한번 새끼를 칠 때마다 그 수도 많고 왕성해서 기하급수적으로 불어 나간다고 한다. 그리고 또한, 매년 멧돼지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2명씩 꼭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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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는 주로 야행성이며, 공격성이 강한 동물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11월~1월 번식기에는 매우 예민하여, 겨울철에 야간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요주의 동물이 아닐 수가 없겠다. 일단 멧돼지가 어떻게 공격을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보자. '저돌적이다'라는 말은 한자로 멧돼지가 돌진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바와 같이 멧돼지는 공격대상을 향해 일직선으로 돌진한다. 신체 구조상 방향의 전환이 쉽지 않으며, 전환 능력이 없다 시피한게 멧돼지의 공격법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멧돼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래서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으로 따돌리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멧돼지는 대부분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방향 전환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멧돼지와 만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1. 나무위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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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서술했듯이 멧돼지는 높은 점프력이 없기 때문에 높은 곳을 공격하지 못한다. 멧돼지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이 허벅지의 대동맥 손상으로인한 과다출혈로 죽는데, 허벅지를 물리는 이유는 허벅지가 멧돼지의 어금니 높이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2. 바위뒤로 숨어라. 


멧돼지는 시력이 좋지 않다. 우산이 있다면 멧돼지를 향해 우산을 펼쳐라. 멧돼지는 그것이 바위인줄알고 어리둥절하며 돌아갈 것이다.


여기서 주의 사항이 있다. 오히려 멧돼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들이 바로 다음의 것들이다. 소리치거나 등을 돌리고 도망가는 행위는 멧돼지를 오히려 자극한다. 나무의 위로 오르거나 바위 뒤로 숨을 때는 눈을 똑바로 마주보고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뒷걸음질로 움직여야 한다. 또한, 대 놓고 절대로 도망가지 않는 것이 좋다. 멧돼지의 달리는 속력은 시속 50km에 육박한다. 마지막으로, 절대로 공격해서 제압하려하지 않는다. 감히 호신용 스프레이, 등산용 스틱, 나이프등으로 제압하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멧돼지는 경찰이 사용하는 권총으로도 귀밑이나 심장을 정확히 맞추지 못하면 죽지 않는다. 머리뼈에 맞추면 총알은 튕겨 나가고, 몸통에 맞추면 가죽이나 비계에 박혀버릴 정도의 괴물이다. 어설프게 공격하다간 흥분한 어금니에 몸이 걸레가 되도록 찢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