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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흑사병은 신이 내려주신 시련? 중세시대 기괴한 흑사병 치료법(종교, 썩은 당밀, 하수도에서 살기, 오줌)


중세시대 가장 무서운 질병 중에 하나인, 흑사병, 패스트. 이 병은 중세 사람들에게 가장 큰 죽음의 공포를 안겨준 병이다. 죽음의 공포 앞에선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패스트로부터 벗어나고자 노력했었다.

 

흑사병은 신이 내려주신 시련? 중세시대 기괴한 흑사병 치료법(종교, 썩은 당밀, 하수도에서 살기, 오줌)

 

1. 종교

 

당시 사람들은 현대 시대의 사람들보다 종교를 굉장히 중시했다는거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당대의 몇몇 사람들은 사악한 질병을 신의 저주나 징벌쯤으로 여겼던거 같다. 그래서 이 패스트라는 흑사병을, 신이 그들을 시험하기 위해 내린 고난으로 여겼대

 

흑사병의 마수가 중동에까지 뻗쳤을 때, 수많은 무슬림들은 이것은 신의 계시이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죽음의 고난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무슬림들의 생각이 굉장히 극단적인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유럽 사람들 역시 더하면 더했지 무슬림들보다 덜하지는 않았는데 독실한 카톨릭 신자들은 길가로 가서 신의 자비를 바라며 자신들의 몸을 채찍으로 있는힘껏 내리쳤다고 한다.

 

2. 썩은 당밀

 

위의 사진이 당밀이다. 당밀이란 설탕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을 말한다. 이런 당밀들이 환자들에게 흔히 처방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한약 같은 느낌으로. 근데, 문제는 당밀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동안 숙성된 당밀이어만 했다고.

당시 사람들의 믿음은 이토록 오래되고, 끈쩍끈쩍한 당밀은 사악한 질병의 효과와 싸워 이를 없애고, 신체를 정상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역사학자들도 왜 이런 치료법이 이루어졌는지는 아직도 알 수가 없다고 한다. 민간요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

 

3. 하수도에 들어가서 살기

 

당시 사람들은 흑사병은 공기에 의해서 전염된다고 생각했다. 공기만 차단하면 모든 것이 안전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한 사람들은 인적이 드물고, 지상과 차단된 하수도를 그 해답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들은 호랑이 굴에 들어가고 만 것이다. 하수도는 흑사병을 옮기는 쥐들이 만연하는 장소였기 때문. 이 방법은 당연히 그들을 흑사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지 않았고 오히려 몸만 약해져 또 다른 병에 취약한 상태가 되게 만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