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현실은 무엇일까? 가상현실은 뭔지 대강 알겠는데..혼합현실? 조금 생소하기도 하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바다에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아래 사진과 같은 고래가 튀어 나온다면 어떨까.
혼합현실이란 것은 무엇일까?
현실 속에서 가상의 현실을 보여 주는 것이 혼합현실이다. 이 혼합현실은 세계에서 큰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다. 혼합현실(MR)을 자세하게 알아본다면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혼합현실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정보처리 기술을 일컫는다.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을 사용자 또는 관객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다. 바로 위의 사진처럼 말이다.
이 혼합현실(MR)을 설명하기 앞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에 대해 생소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간략히 설명하자면 증강현실(AR)은 예컨대 아이언맨이 슈트 안에서 보는 화면을 떠올리면 되는데, 현실에 3D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이다.
위 사진은 익히 알려져있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있는 장면이다. MR의 특징은 이와 다르게 일반적으로 별도의 3D 안경 같은 장비 없이 쓰기도 하고 가상의 3D 입체 이미지를 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어서 가상현실과 구별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MR 시장에서 유명한 회사인 매직 리프(Magic leap)를 예로 들자면 사진 오른쪽 손에 들고 있는 투명의 포토닉스 칩을 통해 혼합현실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이 때 포토닉스란 빛을 이용해 신호를 주고받아 정보전달을 다루는 기술을 말하는데, 이 포토닉스 칩 덕분에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즉, 안경이나 손목시계같은 기기 없이도 눈으로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감각의 80%를 시각에 의존한다. MR은 대부분 시각을 활용하는 3D 입체영상을 만드는 데에 쓰이고 있다. 또한 시각뿐만이 아니라 청각과 촉각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일상에서 소리를 들으면서 추가적인 소리도 들을 수 있는 방식을 연구 중이라 한다. 삼성의 연구 프로그램에서 제안된 '팁톡'은 소리를 신체의 일부를 매개체로 하여 소리를 전달시키는데, 예를 들어 블루투스 이어폰 대신 손가락을 귀에 가져다 대면 소리가 고막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그리고 촉각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익히 알려져있는 '햅틱'이라는 기술이 주로 쓰여지고 있다. 햅틱은 오래전부터, 다른 분야에서도 많이 쓰여져 온 기술인데, 사용자 입력장치인 키보드, 마우스, 조이스틱 터치스크린 등에서 힘과 운동감을 느끼게 해주는 기술이라고 한다. 점차 발전되고 있는 혼합현실 분야, 그 지대한 관심만큼이나 발전 속도도 빠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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