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 우울증, 명확한 원인도 없지만 언제인가는 걸려 있는 이 병. 우울증,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아니 그 전에 어떤 것이 원인일까? 원인부터 알아야 우울증을 고치는 단서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우울증의 주범 세로토닌과 결핍시 증상들
1. 세로토닌
이 우울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우리 몸 속에 있는 화학물질인 것이다. 바로 '세로토닌' 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 때문이라고 한다. 세로토닌은 우리의 기분이나 식욕, 수면, 또는 통증을 조절하는 신체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이 물질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 사람과 동물의 신경조직과 뇌에서 생성된다고 한다.
자세히 말하면 세로토닌은 심혈관계와 위와 장기 관계, 두 곳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한다. 뇌에만 있는게 아니라는 말이다. 심혈관계에서는 혈관 확장과 수축, 혈소판의 작용, 혈액 응고와 상처르 아물게 해주는 혈구 등을 조절해주는 물질이다.
2. 세로토닌의 추가적인 기능들
그리고 위장기관계에서는 음식물 소화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 메슥거림, 구토 등을 조정하고 관리한다고 한다. 세로토닌을 분비하거나 수용하는 신경세포들은 두뇌 전체 부위와 척수를 따라 넓게 분포해 있다.
세로토닌 시스템은 두뇌에서 단일 시스템으로는 가장 크다고 하니, 그 중요성을 십분 체감할 수가 있다. 그 크기만큼 기분 및 동작에 있어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3. 세로토닌 결핍시 증상들은?
그래서 바로 이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두뇌에서 올바른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우리는 우울이나, 불면, 불안함,폭식, 두통, 기타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여러가지 장애들이 나타나는 것이라 한다. 세로토닌 시스템의 기능 저하로 인한 증상은 비단 우울증 뿐만이 아니라고 한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본다.
*집중력, 의욕, 활동 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두뇌 세로토닌 활동이 낮아지면 사람의 기억능력이 손상되고 판단력과 결단력도 낮아진다. 쉬운 결정에도 전과는 다르게 어버버 거리며 결정을 잘 못 내리기도 하고, 엉뚱한 판단으로 상황을 우스꽝스럽거나 더욱 악화되게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통증을 더 뚜렷하게 자각하게 된다.
사람들은 아마 저마다의 만성통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허리가 아프고, 어깨가 뻐근하고, 목이 결리고 하는 증상들이 당최 낫지를 않고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실제로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는 항우울제가 처방 되기도 한다고 한다. 정형외과 의사나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신경안정제나 항우울제를 처방해줘도 세로토닌 분비를 정상화 시키기 위한 처방이라고 한다.
3. 식욕이 많아지게 된다.
사람들은 주로 우울하거나 기분이 슬플 때 폭식을 하지, 기분 좋을 때 폭식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이 기분을 위로하고 전환시킬 기회를 찾아 음식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물론 꼭 불안해서나 우울해서가 아니라 습관적으로 폭식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많은 연구에 따르면, 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날 때, 폭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불면증 혹은 과도한 수면장애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걱정이나 고민이 없는데도 밤새 깨어 있거나, 의도치 않게 꼭두새벽부터 잠에서 깨버린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특히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해질 때마다 거의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과도한 수면도 부정적인 기분에 대응하는 방식 일수도 있고, 일단 자고 보자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라던가 말이다. 세로토닌은 이 처럼 많은 건강 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체내 물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