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가 나무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언제 보아도 느릿 느릿한 나무늘보. 주토피아에서는 느릿한 행동에 비해 스포츠카를 타는 플래쉬로 등장했던 나무늘보는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재밌는 동물이다. 하지만 이렇게 느린 나무늘보가 도대체 어떻게 멸종되지 않았을까?

나무늘보가 나무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동물학자들은 언제나 궁금해 했다. 이렇게 느린 동물이 어떻게 천적들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면서 멸종되지 않았을까? 이러한 궁금증은 이내 계속해서 커져만 갔고, 그렇게 동물학자들과 연구원들은 나무늘보에 대해 집중탐구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헤-벌레 웃고있는 나무늘보들을 보면, 동물학자들은 나무늘보의 주된 특징인 나무늘보는 왜 느린가에 대해서부터 조사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 이유는 정말로 간단했다. 아메리카 대륙에 서식중인 나무늘보는 단지, 천적이 딱히 없었고 먹는 양도 나뭇잎 3장이면 충분했기에 이동하면서 에너지 소모할 필요가 적어졌고, 그에 따라서 근육을 소모하지 않아 점점 이동속도가 느려졌다는 것이다.

나무늘보의 가장 위험한 천적은 독수리같은 맹금류이다. 맹금류의 빠른 속도에 나무늘보는 대응하지 못하고 먹이가 되는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천적이 아에 없지는 않은 나무늘보가 어떻게 그들을 보호하고 살아 남을 수 있었을까?

대부분 인터넷에서 나무늘보를 친다면 나무와 함께 있는 사진이 나온다. 이름에서 나무란 단어가 들어가 있듯이 나무늘보와 나무는 정말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매달려 있는 것만이 아니라 나무늘보의 집은 나무이며, 나무에서 내려오는 일은 지극히 드물다.

조금 과장 보태면 나무늘보가 땅으로 내려오는 일은 정말 죽어도 없다. 일부로 들어서 내려가게 하려해도, 죽어도 낑낑대며 버틴다고 한다. 그만큼 나무늘보는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도대체 나무사랑이랑 나무늘보가 멸종하지 않는 이유랑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의외로 그 대답은 맥이 풀린다. 나무에만 있기 때문에, 큰 위험에서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나무에만 숨어 살면서 천적에 눈을 최대한 피해 사는 것이다. 나무늘보는, 배변도 냄새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흙으로 덮거나 비오는 날만 처리하고 움직임도 정말 최소화하여 무생물인것처럼 행동을 한다고 한다.

심지어 나무늘보는 오랫동안 나무에 붙어있다보니 털 위에 이끼까지 생긴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대단하다. 만일 나무에서 떨어졌는데 죽지 않은 경우 그냥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체력소모도 너무크고, 올라가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기에 그냥 땅바닥에 있는다고한다. 이러한 것은, 천적들에 굉장히 좋은 먹이로 되며 그렇게 명을 달리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무늘보의 조상은 예상과 다르게 약하지 않았다. 이름은 메가테리움으로 1만년전에 멸종한 땅늘보란 이름의 동물이다. 하지만..늘보는 역시나 따라 다니는 것을 보니 느릿 느릿 했을 듯 하다. 이들의 몸무게는 3톤에 이르고, 키가 7m 에 육박해서 나무에는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땅늘보. 이 동물은 후에 나무늘보와 개미핥기들의 조상이 된다.

요컨대, 나무늘보가 지금껏 살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나무 위의 의식주를 모두 해결하는 생활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멸종위기동물이긴하지만 그나마 나무에서 무생물인것마냥 생활해왔기에 멸종되지는 않은 것이라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