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프뜻 너프뜻 어원은 무엇일까? buff 디버프뜻

 

버프와 너프. 많이 들었지만 이 용어들은 어디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을까? 그리고, 게임에서 쓰이는 버프(Buff)와 너프(Nerf)가 뜻은 알겠는데 왜 본래의 의미가 아닌 것으로 쓰이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버프와 너프 게임 속에서 쓰이는 용어의 어원은 무엇일까?

 

버프(Buff)란 능력치를 향상하거나 케릭터에 이로운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말하고 디버프(Debuff)는 반대로 능력치를 감소시키거나 캐릭터에 해로운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너프(Nerf)란 캐릭터의 능력치를 영구적으로 하향하여 감소시키는 패치를 이르는 말로 쓰인다. 그런데 버프란 말은 그나마 사전에서 그 근원을 찾을수 있는 단어 이지만 너프란 말은 아예 사전에 조차 나오지 않는 단어임을 알 수 있다.

 

너프는 원래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브랜드 이름이었다. 예를 들면 축구경기에서 축구공의 가죽 소재를 사용하는 대신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소재의 가볍고 안전한 축구공을 만드는 그런 장난감 완구 회사이다.

 

너프 브랜드는 진짜 축구를 할 때 쓰는 가죽을 소재로 하지 않고 스티로폼 소재로 가볍고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위험하지 않은 축구공을 만들어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너프란 단어의 사용은 컴퓨터 온라인 게임(MMORPG)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고전 게임 울티마 온라인 (Ultima Online)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대 게임이 많이 퍼지기 시작했던 어느 시점에  이 게임의 개발사가 전체 게임 밸런스를 위해 근접 공격용 칼의 공격력을 낮추는 사건이 있었다. 

 

게임 유저들은 새로이 바뀐 칼을 사용해 보고는 너프 상표의 장난감 완구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것 같다고 한 마디씩들 했고, 이 말이 널리 퍼지게 된다. 바로 이것이 너프라는 신조어(neologism)의 시작이 되었다.

 

이후로 유저들은 컴퓨터 게임, 특히 온라인 컴퓨터 게임에서 개발사가 아이템이나 캐릭터의 능력치를 낮추는 것을 너프(Nerf)라고 불렀고 이와 운율이 맞는(라임을 맞춘) ‘금속을 연마하다’ 혹은 ‘바닥을 닦다’라는 의미의 버프라는 단어를 너프의 상대적 개념.

 

즉 ‘능력치를 향상하다’의 개념으로 게임상에 끌어들이게 되면서 버프(Buff)는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일시적이나 영구적인 조치나 활동에 대해 일컫는 말로 쓰이게 된 것이다.

그리고 버프란 단어에 de 란 접두어를 넣어 디버프(debuff)란 단어를 새로 만들어 능력치를 깍거나 해로운 마법을 하는 공격에 대한 용어로 디버프를 쓰게 되면서 버프, 너프, 디버프란 단어는 온라인게임의 용어로 고착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