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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면장애,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푹 자지 못한 사람들이 갖는 특징.(기면증, 무호흡증)



급부상 하는 현대인의 고민, 불면증. 잠 자는 것도 방법이 있는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질 정도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잠을 자도 깊이 자지 못하게 되는데 수면장애의 유형과 특징을 알아본다.


수면장애,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푹 자지 못한 사람들이 갖는 특징


1. 잠을 잘 못 자는 사람이 늘어간다.

기면증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몸은 피곤해 죽겠는데 각성 되어 있고 긴장한 상태라 쉽게 잠이 안오는 경우가 더러 있다. 아니 불면증 환자들은 대부분 이 상태이다. 자려고 누우면 잡념에 빠져서 2~3시간씩 허비하면서, 꿈을 안 꾼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항상 악몽에 시달리고 잠을 얕게 잔다. 또한, 한 두번은 깨서 화장실을 가고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난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수면의 질이 안 좋은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2. 불면증과 수면장애의 구분.

처음에 단순 불면증과 예민한 성격으로인해 잠을 깊게 못자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수면다원검사 결과 각종 수면장애에서 기인한 증상으로 밝혀졌다. 기면증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쓰러져서 잠드는 걸로 오해했는데 이런 증상이 없는데도 중증 기면증으로 진단 되서 놀란 케이스이다.

 

충분히 자는데도 불구하고 졸음을 통제하기 힘든 사람이면 누구나 의심해볼만하다. 그리고 수면에 도움되는 영양제나 음식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약물이나 먹는 것에 의존해 버리면 또 다른 의존성 불면증을 만드는 꼴이 된다. 잠을 스스로 잘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즉, 자는 것도 훈련이고 노력이다.


3. 수면의 단계


수면은 비-렘수면, 렘수면으로 나뉘며 -렘수면은 3단계로 구성되어있다. 1~2단계는 얕은 잠 3단계는 깊은잠(서파수면)이다. 서파수면에서 피로를 회복하고 우리 몸이 이완 하면서 편안하게 쉬게 된다.


성장호르몬도 왕성하게 분비되어 면역력을 높이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는 질병을 자연치유하는 단계이다.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서파수면 단계가 거의 없어서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하다고 볼 수가 있겠다. 이런 경우 3단계에 진입을 못하고 1~2단계에서 바로 꿈을 꾸는 렘수면으로 바로 넘어가기 때문에 항상 악몽에 시달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면장애애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1. 다리가 불편해서 잠을 못자는 경우(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본인이 이불도둑 이라는 소리를 듣거나, 몸부림이 심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왔다면 주기성 사지운동증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 둘 다 자는 도중에 사지를 움직이게 되면서 깊은잠에 드는 것을 방해해서  피로를 유발한다. 철분 부족과 도파민의 균형이 깨져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해서 치료를 받아야한다.


2. 수면 무호흡증



코골이와 이갈이가 심한 경우나 구조적으로 턱이 작고 목이 짧은 비만형 체형이라면 무호흡증상이 있을 확률이 높다. 특히 코골이 환자중 75%가  무호흡을 동반하고 있다. 기도 x-ray 촬영을 해보니 선천적으로 기도가 좁다거나 턱이 어긋나게 맞물려 있다는지 그 원인은 다양하다. 이건 스스로 판단할 방법이 없다.

 

단순히 판단 하는 방법은 기상 시에 입이 말라있고 허리에 문제가 없음에도 옆으로 누워 자는게 편하다는 사람은 무호흡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 무호흡이 심한 사람은 혈중산소농도가 낮기 때문에 사실상 연탄가스에 중독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보니 7시간 이상 잤는데도 졸음이 심하며 머리가 맑지 않고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 방법은 양압기 사용이 가장 효과적이다. 양압기는 국내에서 구매하면 200만원 넘게 달라고 하는데 해외직구하면 관세+배송비 포함 80~90이면 산다.


3. 기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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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끝판왕이다. 기면증은 체내의 각성을 유지해주는 물질이 일반인에 비해 현저하게 낮거나 아예 없어서 각성을 유지하기 힘든 질병이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확실한 치료병이 없는 난치병이다. 기면증은 야간 수면질도 저하시킨다.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수시로 깨기도 하는데 기면증 = 졸음이라는 편견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놓치고  불면증으로 오진하는 경우가 있다. 통제하기 힘든 주간졸음, 감정적으로 흥분할 때 몸에서 힘이 빠지는(탄력발작)가위눌림잠들 때 보이는 환각등을 통칭한다. 매체에 기면증이 잘못 묘사되어 갑자기 길바닥에서 쓰러지는 걸로 나오는데 위의 증상이 없이도 주간졸음이 심하다면 중증 기면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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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따르면 국내에도 기면증 환자가 50만 정도 있을걸로 보여지는데 실제 치료중인 환자는 1만명이 채 안된다. 대부분이 자가진단하고 단순 불면증으로 넘기는 것이다. 7시간 이상 잤는데 온종일 두통과 졸음에 시달린다면 기면증을 의심해 봐야한다고 한다.


각성제를 처방해주는데(페니드, 프로비질)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부작용이 빈번해서 많은 환우들이 고통스러워 한다. 기면증으로 판정받으면 공익판정을 받는걸로 아는데 면제는 잘은 모르겠다. 산정특례신청을 할 수 있는데 난치병 환자로 분류되서 약값의 90%를 국가에서 지원해준다.


4. 과다수면증


주간 졸림증 검사를 통해 잠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8분 이하고 렘수면이 나오는 증상이 2번 이상 있으면 기면증으로 판단한다. 근데 이게 애매하게 걸치는 경우가 있다. 정상인이 평균 잠드는데 15분 이상이 걸리는데 평균 15분 이하에 렘수면이 1번 발견된 경우는 과다 수면증으로 진단한다.


위의 수면장애들은 수면다원검사를 받지 않으면 진단이 불가능하다. 검사비용이 70~80 정도 하고 기면증이 의심될 경우 뇌파검사, 주간졸음검사를 추가 하게되는데 이러면 비용이 140정도 까지도 나온다. 실비보험이 있으면 90%까지 지원되니까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