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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양이는 언제부터 인간과 함께 살았을까? 고양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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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사랑 받는 동물 고양이


고양이는 언제부터 사람과 함께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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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격 태격 하면서 츤데레 하는 고양이


그 역사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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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강 서안의 예리코란 지역과 키프로스 섬의 신석기 시대 유적에서


인간의 유골과 함께 고양이 뼈가 발굴이 되었다.


이 뼈가 인간의 주거지에서 나온 고양이 뼈로는 현재까지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뼈라고 한다.


그렇다면 어떠한 이유로 인간과 함께 살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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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의 고양이 뼈는 신석기 시대에 농경이 널리 행해지면서 


고양이가 인간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곡물을 보관하면서 쥐들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고양이들이 차츰차츰 인간의 주거지로 들어 온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후의 기록들을 보면 인간이 본격적으로 고양이를 길들여 사육하기 시작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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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인들은 적어도 


기원전 2000년경부터 아프리카 야생 고양이 (일명 리비아 고양이 or 리비아 살쾡이)


를 길들였던 것으로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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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고양이가 리비아 고양이


이집트인들은 고양이를 다산과 치유와 삶의 쾌락을 관장하는


바스테트 여신의 화신으로 여기며 숭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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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이 바스테트 여신이다.


고양이를 똑 닮았다.


또한 고양이가 죽으면 시신을 미라로 만들어서 고양이 묘지에 묻었고, 


고양이를 죽이는 사람은 사형에 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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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고양이 미라.


그렇다면 고양이는 어떻게 널리 퍼지게 됬을까?


이 고양이들을 세계 곳곳으로 퍼뜨린 것은 이집트, 페니키아, 히브리의 뱃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쥐가 식량과 화물을 갉아 먹지 못하도록 배에 고양이들을 싣고 다니다가 이 항구 저 항구의


교역 상대자들에게 고양이를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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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처럼 뱃사람들이 데리고 다닌 듯 하다.



유럽에 고양이가 들어온 것은 기원전 900년 무렵이며,


중국의 경우에는 시집 '시경'에 고양이를 나타내는 글자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미 주나라 때(약 기원전 800~1000년)부터 고양이가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고양이가 들어온 것은 중국에서 불교가 전래될 떄의 일이고


경전을 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양이를 함께 들여왔다고 전해진다.


일본에서는 헤이안시대(약 800~1200년)에 고려인들을 통해서 고양이가 전해졌다고 한다.




그런데 같은 조상에서 나온 고양이들이 세계로 퍼져가면서 새로운 품종들이 생겨났는데,


어느 지역이나 고양이 수가 적다보니 근친교배가 생기고 그에 따라 유전적 변이가 일어났다.


그 예로 


페르시아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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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고라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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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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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쉬 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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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귀여운 고양이들도 학살을 당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중세 유럽인들은 고양이를 마법이나 주술로 관련된 동물로 여기면서 보이는대로 죽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개는 인간에게 순종하는 충직한 동물이지만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말을 안들어서 사악해보여서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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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학살 그림)



하지만 이러한 고양이 학살 때문에 유럽은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되었는데,


바로 '흑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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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중엽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면서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죽었다.


하지만 그 당시 유대인 공동체는 주위의 다른 지역들에 비해 피해를 훨씬 적게 입었는데,


그 이유는 유대인들이 바로 고양이를 키워서인 것으로 보인다.


이 흑사병은 쥐들이 많이 옮겨서 쥐페스트 라고도 불렸는데


유대인들은 고양이를 길러서 이 쥐들을 많이 잡아서 피해를 적게 입었다고..


하지만 그 때문에 미움을 사서 흑사병이 사라지고 난 뒤에 온갖 박해와 대학살을 당한 아이러니한


역사도 생기게 된다.


1665년, 시내에서 돌아다니던 고양이들을 학살한 후 다시 런던에 흑사병이 돌게 되었고


하지만 1790년대 무렵에는 고양이를 악마와 연결 짓는 미신이 완전히 사라져 유럽에서는 


고양이들로 인해서 흑사병이 사라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