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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석가모니의 일화 탄생 설화와 그 배경 이야기들(고다마 싯타르타)


 

부처님 즉 석가모니(인도말로 샤카무니) 부처님의 탄생 배경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이름은, 고타마 싯다르타이며 살았던 연대는 BC 560~480이다. 그리고 그의 출신은, 카필라왓투(현 네팔 타라이 지역)이고 석가족이다. 그의 아버지는 숫도다나(정반왕)이고 어머니는 마하마야(왕비)였다고 한다. 그렇다, 고다마 싯타르타는 왕족이고 왕자였다.

 

 

석가모니 탄생 설화와 그 배경 이야기들

 

아버지는 왕인 숫도다나(정반왕)이고 어머니는 왕비인 마하마인 왕족이다. 일반적으로 부처님의 탄생은 우리가 알다시피 탄생 그 자체에만 무게를 두고 있는게 많다.

 

하지만 배경지식을 좀 더 알면 더 쉽게 알 수 있다. 그런고로 고타마 싯타르타인 이 왕자가 어찌하여 이시대에 태어나 부처님이 되었는가란 그 배경을 알아본다.

 

 

어느 세계에 (현재 세계가 아닌 다른 이전의 세계이거나 다른 차원의 세계)에 연등부처님께서 살고 있었다. 하루는 이 연등부처님께서 어느 성을 방문하시게 되었는데, 부처님이 오신다는 소문은 성 전체로 퍼지게 되었다. 이 성에는 수메다 라는 청년이 있었는데 그는 아무것도 모르다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오늘 연등부처님이 우리 성에 오신답니다."

 

"부처님이 누구십니까?"

 

"지혜와 덕을 성취하신 가장 위대한 스승이시죠. 

 

그분의 두발에 예배하고 공양하면(바치면) 무슨 소원이든 이루어진답니다."

 

그 말에 수메다의 얼굴이 밝아졌어

 

"그분께는 무엇을 공양해야합니까?"

 

"오직 꽃과 향만 받으십니다."

 

수메다는 그래서 온 성을 돌아다니며 꽃을 찾았지만, 찾을수 없었다.

 

그 순간 한 여인이 연꽃이 든 꽃병을 들고서는 자기 앞을 지나갔다.

 

그는 그 여인을 붙잡고는 물었다.

 

"여인이시여 그 연꽃을 제게 파십시요."

 

"죄송하지만 이 꽃은 대왕께 드릴것입니다."

 

"여인이여. 제가 은 100냥을 드릴테니 파시지요. 그 꽃을 부처님께 올릴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이것은 팔 물건이 아닙니다."

 

하지만 수메다는 두번 세번 간청했다.

 

결국 수메다는 은전 500냥을 주고 다 산다는 올인을 하게 된다.

 

"여인이여 제가 가진 은전 오백냥을 다 드릴테니 그 꽃을 저에게 파십시요."

 

소매를 붙잡고 애원하는 수메다의 손길에 여인이 수줍은듯 얼굴을 붉혔다.

 

결국 여인이 7송이를 주는데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고삐라고 밝히면서 이런말을 하게 된다.

"5송이는 당신의 이름으로 빌고 2송이는 제가 다음 생애에 당신의 아내가 될수 있도록 소원을 빌어주십시요." 

 

수메다는 그러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부처님이 오시자 그 연꽃 다섯송이를 들고서, 부처님에게로 가서 연꽃 다섯송이를 바치고는 빌어

 

"저도 당신처럼 부처님이 되게 하소서. 혼자만의 평안은 바라지 않습니다. 눈길과 발길이 닿는 곳마다 고통과 공포가 사라져 모든 이들이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하늘 위. 하늘 아래 모든 세계에서 중생을 건질 수 있는 지혜와 공덕을 갖추게 하소서."

 

그리고는 두송이를 다시 던지고는 

 

"고삐라는 여인이 다음생에 저의 아내가 되게 하소서."

 

그러자 부처님이 똭! 하고 앞에 나타나시지. 그러고는 너는 과거로부터 현생까지 쌓은 지혜와 복덕이 많은 사람이라고 그래. 그러자 감동한 수메다는 부처님 두발에 머리를 조아렸어. 그런데 이게 뭐야. 땅이 질척거리는게 아니겠노? 그래서 수메다는 머리를 풀고는 그 땅을 머리로 가렸지.

 

"부처님 이곳을 밟고 지나가소서"

 

"사람의 머리카락을 어찌 밟겠는가."

 

"오직 부처님만이 그러실 수 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이 미소를 보이며 말씀하셨다.

 

"백 겁의 세월이 흐른 뒤, 그대는 사바세계에서 여래, 무소착, 지진, 등정각이 되어 사카무니라 불릴것이다." 라고 하시고는 사라지신다.

 

 

위는 그 상황을 그린 상상도이다.

 

그리고 마야부인이 석가모니를 임신했을때 꿈꾼건 너무 대중적이지만 집고 넘어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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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있는 마야부인의 꿈속에서 흰코끼리를 타고 (흰코끼리로 들어갔다고도 한다) 들어가는 부처님이다. 인도에선 흰 코끼리가 엄청나게 축복받은 존재인데, 이 때 부처님은 도솔천(천상계)에서 내려왔다고 한다. 그렇게 몇날 몇달이 지나가고, 그리고는 이제 산달이 다되서 친정으로 가게 된다. 

 

그 당시 인도에는 산달이 다되면 친정으로 가서 아이를 낳는 풍습이 있었는데. 현대로서는 조금 이해가 안가는 풍습이지만, 여차 저차 해서 출발을 하게 된다. 그러나 9달을 임신한 산모에게 여행이란 꽤 힘든 것이었다. 더군다나 현대도 아니고 옛날에 수레에 타고 갔다고 해도 꽤나 힘든 여행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가던 중간에 룸비니 동산(현 네팔 룸비니지구)에서 해산을 하게된다. 옆구리로 석가모니 부처님을 낳은건 잘 아니 생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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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태어나시자 마자 이런말을 했다고 한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오당안지"

 

"하늘 위 하늘아래 내 오직 존귀하나니, 온통 괴로움으로 휩싸인 삼계 내 마땅히 안온하게 하리라"
이 유명한 말을 하게 되시는데, 

여기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즉 하늘위 하늘아래 내 오직 존귀하다란 이 말 때문에 많이 부처님에 관한 오해가 생겨났는데 이 말을 그대로 해석하자면, 하늘 위 하늘 아래 내 오직 존귀하다는 것은 한 인간의 탄생 그 자체가 존귀하다는 것이다. 즉, 인간 개개인의 가치를 존중하고 귀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나만 존귀하다는게 아니란 말이다.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한다고. 그 이치와 똑같은 것이다.


나를 존귀하게 여기고 그로서 남을 더욱더 존귀하게 여기고 사랑한다는 가치가 깔려있다. 

그리고 뒷 문장인 삼계개고 오당안지. 온통 괴로움으로 휩쌓인 삼계 내 마땅히 안온하게 하리라. 이건 아까 수메다의 서원과도 일치하는데, 불교의 세계관 자체가 이 세계는 온통 고(괴로움)으로 휩싸여 있어서 그 고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해탈을 이루어 이 세계에서 벗어날수 있다. 


즉, 내가 이 세상의 고(괴로움)을 다 없애주어 편안하게 해주겠다는 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