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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품 관직을 받은 소나무가 있다? 충청도 속리산에 위치한 나무 정이품송(정부인송, 미인송, 소나무)


소나무에도 등급이 있다. 그 중에서도 정말 좋은 등급을 받았던 소나무가 하나 있는데 바로, 정이품송 소나무이다. 이품? 사람 앞에만 붙는 조선시대의 관급이 소나무 앞에 붙었다면 얼마나 이 나무를 이뻐했을지 어느정도 감이 온다.

 

즉, 앞으로 소개할 이 나무는 옛날 임금님께 벼슬을 받은 소나무일 정도로 유명한 소나무이다.

 

정이품 관직을 받은 소나무가 있다? 충청도 속리산에 위치한 나무 정이품송(세조 관직, 오래된 소나무, 정부인송, 미인송)

 

1. 소나무는 어떻게 정이품이 되었는가?

정이품을 받은 소나무는 어떻게 생겼을까?(확인)

 

조선시대 당시 임금 이었던 세조가 가마를 타고 속리산으로 가던 중에 길목의 늘어진 나무 가지 때문에 가마가 지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 이 때문에 염려한 하인들이 '연(가마)가 걸린다' 고 말하자, 진짜인지 구라인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하게도 늘어져 있던 가지가 스스로 올라가서 길을 비켜 행차하게 해주었다고 한다.

이를 본 임금은 나무주제에 기특하다며 정이품을 내리겠노라 하였고 이 후로 이 소나무는 정이품송으로 불리며 지금 까지도 천연기념물 103호로 보존 되고 있다고 한다. 정이품은 지금으로 따지면 장관급에 해당한다고 하니 세조가 얼마나 큰 심적인 감동을 받았을지 상상이 간다.

 

2. 충청도에 있는 소나무 정이품송

 

정이품송은 충청도 속리산으로 가는 길 가운데에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째 소나무가 이상하게 한쪽만 풍성하게 비대칭인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사실 정이품송은 600살 가량 먹은 연식 있는 나무에 속한다. 조선시대부터 있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많이 노쇠해진 탓에 재해를 못버티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3. 정이품송의 후대 남기기?

정부인송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재밌는건 지금 부터이다. 한창 노쇠해져 가는 이 나무에 있어서 후세를 남겨야 하지 않는 이야기가 등장하게 되는데 정이품송 스스로의 암수꽃으로 수정도 가능하지만 동체 교배시 2세가 부실하다는 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부인송을 모색하게 된다.

 

하지만, 이 정이품송 소나무는 부인이 있었는데 바로 이름도 '정부인송'이라고 하는 나무이다. 이 둘은 예로부터 부부지간으로 알려져 있다고..정이품송이 외줄기 남성적인 모습 이라면 정부인송은 생긴 것 부터가 여성스럽다고 평가가 된다.  치마폭을 연상 시키는 외형적인 모습 하며 우아한것이 위의 사진을 보면 여성스러운 모습이 나타난다.

 

정부인송은 곳 바로 옆동네 서원리에 살고 있는데 천연기념물 352호로 그 주변 사람들에게는 성스러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두 나무 모두 역사가 깊은 나무란 것을 알 수 있다. 이 정부인송과는 교배로 지금은 현재 충북산림환경 연구소에 자손들이 여럿 번성해 있는 상태라고 한다. 나무에도 각기 다른 급이 있고 좋은 종이 있단 것은 신기하고 재밌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