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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편두통, 두통을 없애고 건강하게 하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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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gaine>



편두통(偏頭痛, Migraine)




편두통은 이름만봐도 머리가 지끈 지끈 아픈 통증을 말한다.


갑자기 눈뒷편이랑 한쪽 머리가 아픈걸 겪은적이 있을텐데, 


편두통은 일차성 두통중 하나로, 


치우칠 편偏, 즉 주로 머리의 한 부분만 통증이 생기는걸 편두통이라 한다.


편두통의 통증과 원인은 천차만별이라고 해서, 아직도 명확한 치료법은


없다고 보면된다. 소위 만성질환이라고..한다.


두통 일차성 두통(Primary headache) 


이차성 두통(Secondary headache)으로 나뉘는데


일차성 두통은 두통 자체가 질병인 경우, 예를들어 긴장성·편 두통 등을 의미하고 


이차성 두통은 여타 다른 질병이나 감염, 종양등에 의해 생기는 두통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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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편두통 진료인원(2015)>



대한민국 국민 6.5% 이상이 편두통을 앓고있고,

 

편두통은 신기하게도 여자가 남자보다 발생비율이 더 많은데


2012년도부터 2015년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남성 환자 14만 4000명의 약 2.5배에 달하는 


36만 1000명으로 여성 환자가 71.4%의 비율을 기록


월등히 여성 환자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아무튼 그래서 한쪽만 두통이 생기면 다 편두통이라고 볼 수 있는가?


꼭 그렇다는건 아니다.


통증의 경향에 따라 다른데, 단순히 한쪽만 아프면 긴장성 두통일 경우가 많다.


편두통은 임상적으로 좀 더 살펴보면, 


단순히 한 편에서 두통이 생긴다 정도가 아니라


발작, 반복적인 두통이 일정시간 이상 지속되며, 


오심이나 구토, 소리나 빛에 대한 공포증까지 불러오는


경우까지 있는 생각보다 위험한 케이스도 있는 만성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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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의 차이>



 편두통의 분류는 통상 2가지로 분류가 가능한데,


1) 전 증상을 동반하는 편두통(Migraine with aura) -> 전형적 편두통(Classic migraine)


2) 전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편두통(Migraine without aura) -> 보통형 편두통(Common migraine)



 1번의 경우, 전체 편두통의 30%를 차지하는 편두통으로 


젊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한다.


수십분의 혈관수축에 의한 시야 결손이나 섬휘암점(섬광안점; 시야에 몇 분간 섬광이 생겨 그 동안 시야의 일부가 보이지 않는 상태) 같은 시각적 전증상이나, 감전된듯한 이상감각, 오심, 구토, 설사등의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 편측성의 이마, 관자놀이 부위의 박동성 두통이다.


수 시간에서 1~2일까지 계속되며 수 주의 사이클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두통 부위도 바뀌고, 두통 발작 후에 팔다리의 마비가 생긴 후 없어지지 않고, 빛이나 후각, 소리에 대한 과민증상이나 오심,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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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휘암점>




 2번은 뚜렷한 전증상이 없고, 편측성으로 이마나 관자놀이 부근의 박동성 두통증상이 나타난다. 서서히 나타나서 발작시간이 길다는게 특징이고 주로 아침에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1번에 비해 발작이 자주 일어나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고 약 70%의 비율을 가지는데, 생활에 잦은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편두통의 발병기전은 그래서 어떠한 것일까? 


위에도 말했지만 아직 아무도 정확히 확언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한다.


이전에는, 두피를 지나가는 혈관이 수축을 반복하는것이 원인이라는 혈관가설이 유력했지만, 편두통의 전구증상(조짐[aura]과는 다름.)에 대해 설명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가져 가설에 그쳤다고 한다. 이 혈관가설 이후 신경탓 이론(Neurogenic theory)이 편두통의 원인이라고 제기되었는데, 유전이나 환경적 인자에 의해 편두통 발작에 대한 뇌의 역치(자극에 대한 통증 인식의 기준점)가 낮아지고 그 때문에 편두통 유발인자의 자극이 이 역치를 넘을 수 있게 되어 편두통이 일어난다는 이론이었다고 한다.


아무튼, 정확히 모르는 이유는 유발 인자가 매우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유발 인자도 매우 많은데 환자마다 공통되지 않은 유발 인자도 있다는 정말 가짓 수 많은 이 편두통을 분류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그 중에 유일하게 밝혀진 원인이 있는데 바로 경추성 편두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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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성 편두통>



평소에 목을 거북목으로 쭉 빼고 사무직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머리가 아플때, 아마 이런 원인으로 생긴다고 보면 될 것이다. 한쪽 어깨-목-뒷골을 잇는 인대, 근육에 의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한쪽만 아프기에 편두통이 오는데, 이 경우에도 뒷통수부터 시작해서 눈까지 미칠듯이 아픈 편두통이 생기는데 굉장히 아프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편두통은 과연 어떻게 치료 해야 하는 것일까? 우선은 뻔한 말이지만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부터 일단 피하도록 하는게 최선이다. 개개인별로 다른 편두통의 원인 중에 스트레스는 당연히 있을 것이고, 위에 서술했던 것 처럼, 거북목 등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자세도 하나의 요인이 될 터이니, 올바르지 못한 거북목 같은 자세부터 바로잡는게 중요하다. 물론 하루 이틀 간격으로 발생하는 편두통은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혹여나 초기라고 생각되어도 짬짬히 시간을 내 내원하여 예방치료를 받는게 우선이다.


아무튼 너무 편두통이 심하고 머리가 아파서 병원을 가야겠다고 한다면, 종합~대학병원의 신경과(Department of neurology)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편두통으로 인해 신경과에서 진단을 받을때는 아래와 같은 기준이 사용되고 있다.



1. 무조짐 편두통일 경우


1) 기준 기준 2)-4)를 만족하는 발작이 최소한 5번 이상 발생


2)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가 불완전할 경우 두통 발작이 4~72시간 지속


3) 두통은 다음 중 최소한 두가지 이상을 가짐


ㄱ. 일측성

ㄴ. 박동성

ㄷ. 중증도 또는 심도의 통증 강도

ㄹ. 일상적인 육체활동(걷거나 계단 오르기 등)에 의해 악화되거나, 두통때문에 이를 기피함


4) 두통이 있는 동안 다음 중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을 가짐


ㄱ. 구역, 구토

ㄴ. 빛 공포증과 소리 공포증


5) 다른 질환에 기인하지 않음




2. 조짐 편두통일 경우


1) 기준 2)~4)를 만족하는 최소 2번 이상의 발작


2) 운동 약화를 제외하고 다음 중 최소 한 가지를 나타내는 조짐


ㄱ. 양성 증상(섬광이나 점, 선)이나 음성 증상(시력소실)을 포함하는 완전 가역성 시각 증상

ㄴ. 양성 증상(따끔거림)이나 음성증상(무감각)을 포함하는 완전 가역성 감각 증상

ㄷ. 완전 가역성 언어장애


3) 다음 중 최소한 두 가지 항목


ㄱ. 같은 쪽 시각 증상이나 한쪽 감각 증상

ㄴ. 최소한 한 가지 조짐 증상이 5분 이상 서서히 발생, 또는 다른 조짐증상이 연속해서 5분 이상 발생

ㄷ. 각 조짐 증상은 5분 이상 및 60분 이하의 지속시간을 가짐


4) 무조짐 편두통의 2)~4) 항목을 만족하는 두통이 조짐 동안, 또는 조짐 후 60분 이내에 나타남


5) 다른 질환에 기인하지 않음



이런 기준을 통해 편두통이 어떤 분류에 속하는지 확인하고 치료에 관한 약물을 처방한다. 주로 편두통의 치료는 비 약물적 치료와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고, 약물 요법은 예방적 약물요법과 급성기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가 있다. 편두통의 예방약제는 항경련제, 항우울제, 교감신경차단제, 세로토닌 길항제등이 사용된다. 혹여나 예방치료를 받는 중이라면 안아프다고 안먹으면 안된다고 한다. 지속적으로 시키는대로 투여해야 효과를 느낄 수가 있다고 한다.


일단 머리가 너무 아파 내원하여 진단 시, 편두통 발작이 온 상태거나 편두통을 앓는 상태이므로 급성기 치료를 시작하는데, 단계별로 약제를 투여하기를 권장하는데, 순서를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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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진통제(위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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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IDs라고 하는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투여한다. 


사진은 다 잘 아는 아스피린.


그리고 나서는 Ergotamine(에르고타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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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tans(트립탄) 등을 사용한다. 위는 리자트립탄 계열 약물인 이미그란 만성 편두통인 사람들은 많이들 먹는 약이다. 이런걸로도 해결이 안되면 Opioid peptide를 사용하게 된다. 최근에는 편두통 관련 신약물 임상을 많이 진행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만성 편두통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은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