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겠지만, 물에도 곤충이 산다. 하지만, 그 이름에 대해선 아리송한 경우가 많았다. 생긴 것 만큼이나 물에 사는 곤충 수도 다양한데, 오늘은 그 곤충들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한다.
물방개/물장군/게아재비/송장헤엄치개 등의 물곤충들의 종류
1. 물방개
수질이 조금 안 좋아도 꽤나 생명력이 질겼던 것으로 기억하는 물방개이다. 물방개는 잡식성이다. 풀도 뜯어먹고 물고기도 잡아먹는다. 물에 사는 곤충들은 보통 진화를 여러번에 걸쳐서 성충이 되는데 물방개는 허물을 총 2번 벗는다.
알에서 막 태어난 애벌레를 1령, 허물을 한번 벗으면 2령, 한번 더 벗으면 3령이라 하는데 물방개는 3령이 되었을때 육지로 올라와 굴을파고 번데기가 된다고 한다. 물방개 애벌레는 좀 강한편이어서 잠자리 애벌레와 비등 비등한 전투력을 가진다고 한다.
2. 물땅땅이
물방개랑 비슷하게 생겼다. 아니 거의 물방개랑 똑같다. 근데 딱딱한 등껍질 밑에 뭔가 공기가 찬 것이 보이는데, 이게 공기주머니이다.
물방개는 공기 주머니가 등껍질 밑에 있어서 잘 안보이는데 물땅땅이는 저렇게 보인다. 물방개가 다그런건 아니지만 흔히 아는 물방개는 양 옆에 노란 두 줄이 있지만 물땅땅이는 온몸이 빛나는 검정이라고 한다.
3. 사마귀 게아재비
게아재비는 5령까지 변태후 우화한다. 보통 송사리같이 약한 물고기들을 잡아먹고 산다. 물 속의 사마귀라해서 좀 세보이지만 딱정벌레류가 좀 많아서 체급은 좀 밀리는 편이다.
게아재비 뒤에 길게 뻗어있는 관이 있는데 저것으로 물 위에서 공기를 끌어와서 숨을 쉰다고 한다. 밤이 되면 물 밖으로 나와서 날아 다니며 생활하는 이중 생활을 하는 곤충이라고 한다.
4. 송장헤엄치게
이 곤충은 신기한게 수면 아래에 딱 붙어서 산다. 소금쟁이가 물위에 둥둥 떠다닌다면 얘는 물 밑에 꼭붙어서 헤엄을 치고 다닌다.
5. 소금쟁이
소금쟁이는 죽은 벌레들을 먹고 산다. 소금쟁이 다리 끝에는 무수히 많은 털과 기름때문에 물위에 둥둥 떠 다닐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소금쟁이가 담긴 컵을 아무리 흔들어도 계속해서 떠 있을 수 있다고 한다.
6. 물장군
마지막으로 물곤충 중에선 가장 센 물장군이다. 물고기부터 개구리까지 못먹는게 없다. 지금은 농지개발 및 농약 등으로 서식지가 많이 파괴되서 보기가 힘들어 보호하고 있는 종이기도 하고 물장군은 5령까지 변태후 우화한다. 밤에 물가 근처의 나무나 부들에 알을 산란하고, 물자라와는 다르게 암수가 번갈아가며 알을 지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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