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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화산에 사라져간 도시 폼페이(폼페이에 얽힌 사실과 역사)



폼페이 도시, 많이는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사연을 가진 도시인지는 아리송하다. 폼페이는 화산 폭팔로 인해 흔히 순식간에 망해 버린 줄 아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맞지만 100 다 맞는 말은 아니다. 그럼, 폼페이에 관한 사실을 알아본다.

화산에 사라져간 도시 폼페이


1. 폼페이 도시


2000년 전 A.D 79년 고대 로마시대 이탈리아 남부지역에 위치한 폼페이라는 도시가 있었다. 폼페이는 꽤나 번영한 도시였었는데 농업과 상업이 활발하고 로마 귀족들과 상민들이 폼페이에 휴가까지 올 정도였다고 한다. 한마디로, 휴양지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살기 좋은 동네를 연상하면 될 것 같다.

2. 계획도시


사실 폼페이는 계획 도시였었다고 한다. 잘 보면 물고기처럼 생겼는데, 현재나 당시의 도시 입성은 무조건 물고기 눈(원형경기장) 으로 해야했다고 한다. 물론 나가는곳은 꼬리부분인 '미스테리 하우스'라는 부분인데, 재밌다.


그리고 남여존비사상때매 여자들은 중앙홀에 출입 금지였다고 한다. 여자들은 따로 만들어진 2층계단을 통해서 다른 도시로 출입이 허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도시가 비극적인 일을 겪게 되는데 사람들 잘 아는 AD 79년 8월 24일 일어난 화산폭발이다. 나폴리 근처에 있는 베수미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어마어마한 화산재와 화산암이 뿜어져 나와서 약 2000여명이 매장당했다고 한다.

폼페이 도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여기서 폼페이 주민들이 몰살당했다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지만 폼페이에는 약 2만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고 이중에 희생자는 10퍼센트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이날은 불의 신 불카니스를 기념하던 축제의 날이였다고 한다.

근데 사람들은 의문점을 가질 수 있다. 대규모 화산폭발이 일어났는데 왜 사람들은 대피하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다들 처음 보는 신기한 광경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베수비오 산은 900년동안 폭발이 1번도 일어나지 않았고 라틴어로 '화산'이라는 단어도 없었다고 한다. 폼페이가 멸망하기 17년전에 대지진이 발생해 여러 건축물들이 파손을 입었는데 이번에도 그냥 지진이겠지~ 하고 있었다가 달라지는 상황을 뒤 늦게 알아 차린 것이다.

3. 화산 폭발 피해
화산 폭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하늘을 가리는 구름과 수백억톤의 화산재와 화산쇄설류가 쏟아내리자 그때서야 장난이 아니라 생각하고 대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피하자! 라고 생각했을때는 이미 해는 기울었고 바람도 동남쪽으로 불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달려도 살수없는 지옥의 광경이 펼쳐 졌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더불어 인근에 있던 도시인 헤르쿨라네움, 오플론티스, 스타비아도 같이 멸망했다고 한다. 헤르쿨라네움이 인명피해는 더 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화산재와 끊임없이 흐르는 용암과 부글부글 끓던 진흙이 30미터가 넘게 쌓였다고 한다. 


플리니우스의 조카 (소)플리니우스가 화산이 터진 직후 상공에 떠있는 구름을 보며 이상하다 느껴 어머니와 같이 대피하면서 폼페이에 대해 기록하여 폼페이만 유명해졌다고 전해져 온다. 근데 이 대규모 참사를 과연 나라에서 지켜보고만 있었을까? 그렇지 않다. 로마에서 해군 함대 제독은 사람들을 구조하다가 가스중독으로 인해 안타깝게 사망하게 되는 등 그래도 갖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화산 폭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당시 로마 황제 티투스는 참극을 보고 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었다. 하지만 도착 당시 이미 폼페이는 사라졌고 살아나온 귀족들을 구제해주는데 그쳤다고 한다. 자 그럼 어떻게 사망자들이 죽었던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하고 유물들도 그대로 인 것일까?


화산에 의해 멸망했던 폼페이는 무려 1500년이 지나서야 발견되었는데, 그것도 수로 건설을 목적으로 땅을 파다가 건물과 회화작품들이 발견되어서 발견되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 당시에는 발굴하기 힘든 환경이였기 때문에 결국 200년이 흐르고 1748년에 이르러서야 발굴하기 시작했다.

4. 석고 캐스트


갑자기 멸망해 버린 로마의 전성기 유물과 유적이 잔뜩 나오자 발굴가들은 미친듯이 발굴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흙더미 사이에서 나오는 빈공간들이 바로 그 것이었다. 발굴 총 책임자 주세페 피오렐리는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리고는, 한참 생각에 빠진 주세페 피오렐리는 다시 플리니우스의 편지를 읽게 된다. '비극의 현장에서 시체들은 없고 화산 직후 비가 와 화산재가 단단하게 굳었다' 라는 구절을 보게 되었는데, 뇌리가 번뜩인 주세페는 여기다가 석고를 붓는 생각을 하게된다. 빈 공간에 석고를 채우자 폼페이 사람들의 최후의 순간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을 석고 캐스트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