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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차 대전 때 사용되었던 비행기와 그에 관련된 스토리.



P 38 라이트닝

쌍발 전투기라고 한다.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 페리가 실종되기전 타고 나간 비행기라서 유명하다.




태평양 전쟁중 미군이 일본 태평양 함대 사령관 

야마모토 이소로쿠가 어느 폭격기를 타고 순찰을 나간다는 정보를 얻었을 때

몇대의 P-38기가 야마모토 이소로쿠 암살작전에 참가하여 성공적으로 일본 사령관을 살해하였다.

이 작전에는 미군 첩보부, 공군 뿐만 아니라 

대서양을 횡단한것으로 유명한 찰스 린드버그도 참여했는데

그 이유는 '암살'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P-38이 평소 항속거리의 몇배를 더 날 수 있어야 했고

그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미 공군이 

'장거리 비행 전문가 ' 찰스 린드버그를 섭외해서 그렇다고 한다.



P-51 머스탱

한국전쟁에도 참여하고 대한민국 공군이 처음으로 운용했던 전투기들중 하나.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개인용으로 P 51 한 대를 구매했는데

그게 Kiss mee Kate 라고 이름 붙여진 사진 속의 전투기라고 한다.




Il-2 슈트르모빅

소련이 개발한 지상 공격기인 IL-2는 

2차 세계대전중 가장 많이 생산된 항공기로

여러 바리에이션을 합해서 약 36 183대가 생산되었다.



그 후계기라고 할 수 있는 IL-10 까지 합하면 

총 42000여대로 항공 역사상 가장 많이 생산된 항공기다.



B-25 미첼



B-25는 최초로 일본 도쿄를 타격한 미국 폭격기이다.






일본이 진주만을 타격한게 1941년 12월

약 4개월 후 아직 일본 본토에 닿는 미군 비행장이 없었을 때

둘리틀 장군이 폭격기를 항공모함에 싣고 공습하자고 제안했다.

무겁고 큰 폭격기가 항공모함에 실려서 실제 공습까지 하는건 

아마 이게 최초 아니었나 싶다.

작전 성공을 위해 기총대신 빗자루를 설치하는 등 

폭격기의 무게를 줄이고 짧은 비행장에서 이륙 연습까지 했다고 한다.



16개의 B 25가 도쿄, 나고야, 요코하마, 고베를 공습하고 러시아와 중국에 착륙했는데

러시아에 착륙한 승무원들은 무사히 구출되었지만

중국에 착륙한 승무원들중 세명은 상하이에서 일본군에 의해 체포되고 

이후 민간지역 공습이란 명목으로 사형되었다고 한다.


공습의 실제 효과는 미미했지만 

일본에 깜짝공격을 준 것과 미군의 사기 증진이라는 면에서는 큰 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미 폭격기 16대가 대낮에 일본의 심장부까지 

호위 전투기 없이 들어와서 폭탄을 떨구었다는건 상당한 충격이었다.



소드피시 뇌격기

영국의 소드피시는 얼핏보면 상당히 구식이지만



1941년 독일 최대의 전함인 비스마르크 함을 격침 시킨 전과가 있다.

이때가 1941년 5월이었는데 

어찌보면 진주만 공습이나 미드웨이 해전 훨씬 전에 

이미 거포거함주의의 몰락을 보여준 사건이었다고 볼 수 있다.




B-17 플라잉 포트리스

미국의 가장 유명한 폭격기로 2차대전 영화에 등장하는 미군 폭격기는 보통 이 것.

2차대전중 총 64만톤의 폭탄을 투하하였다.

하늘의 요새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 생존성에 관한 엄청난 일화가 있는데



1943년 파푸아뉴기니의 부겐빌 섬 상륙에 앞서서  

Old 666 호의 B 17 폭격기가 상륙지점 지도 제작 임무에 파견되었다.

하지만 임무중 17대의 일본 전투기들을 만났는데

45분간 17대를 상대로 교전하면서 살아 돌아온것도 모잘라서 4기의 일본기를 격추하였다.

폭격기는 살아 돌아왔지만 승무원 9명중 6명이 사망하였고

승무원 전체가 십자훈장을 수여받고

조종사와 후방기총 사수 두명은 명예 훈장을 받았다고 한다.


돌아온 폭격기에는 200여발의 총탄이 박혀있었다고 한다.




모스키토


영국의 모스키토 전투기는 대부분이 목재로 제작된 전투기였다.

전쟁중에는 철과 같은 자원을 소중하게 사용했어야 했는데

프랑스 항공회사가 목재만으로 전투기를 만들수 있다 제안을 해서 바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목재의 특성때문에 레이더에 작게 표시되는 의외의 스텔스 효과도 있었고

나무로 만들어진것 치고는 우수한 비행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FW-190

독일의 2대 전투기중 하나



2016년에 터키 카이세리 공항에서 50대의 독일 전투기 Fw 190이 '발굴'되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1943년 히틀러가 터키 참전을 권유하면서 전투기들을 선물로 줬는데

터키는 그냥 먹고 배째었고

전후에 미국과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터키 공군 항공기들이 미국산으로 대체되었고

FW190들은 몰래 공항밑에 묻어버렸다는 모양.





JU-87G 슈투카 카노넨포겔

독일의 슈투카는 본래 급강하 폭격기였으나

소련 침공 이후 폭탄만으로는 소련 전차들을 뚫을 수 없어서 폭탄 대신 

37mm 대전차포를 단 버전이 등장하였다고 한다.




Hs-129

이후에는 아예 대포를 단 비행기도 등장하는데

Hs-129는 75mm 구경의 대포를 단 공격기였다.

한발 쏘면 그 반동으로 기체 전체가 흔들렸다고 한다.


그런데 2차대전에 등장한 가장 큰 총은 이것이 아니고,


P108a

P 108은 이탈리아의 폭격기인데



그 개량형중 하나인 A형에는 102mm크기의 포가 장착되었다.

102mm는 기관포를 넘어서 곡사포용인데

P108a는 대전차용도 아니고 대함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M6A1 세이란

세이란은 일본의 수상 전투/폭격기인데

미국 본토를 타격한 전투기이기도 했다.

그 과정이 정말 기똥찬데



이런식으로 항공기를 잠수함 안에 수납해두고



작전지에서 이렇게 사출해내는 방식으로

일본은 파나마 운하와 캘리포니아를 타격했다고 한다.


 2차대전 통틀어 일본이 미 본토를 타격한 유일한 사건은 세이란 전투기가 참여했다. 


▼아래는 심심풀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