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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독사는 혀를 깨물면 죽을까? 살모사부터 코브라까지 맹독을 가진 독사들.



독사는 자신의 혀를 깨물면 과연 독에 중독되어 죽는걸까? 조금 황당하지만 궁금증이 이는 질문이다. 하지만, 독사는 자신의 독에는 충분한 내성이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과연 어떨까?

 

독사는 혀를 깨물면 죽을까? 살모사부터 코브라까지 맹독을 가진 독사들.

 

일반적으로 독사는 세모 모양의 머리를 띈다

 

1. 독사

 

가장 독이 강한 뱀은 어떤 것일까?

 

먼저, 살모사에는 대표적으로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등이 존재한다. 살모사 속의 뱀들은 앞서 소개한 독들 중 용혈독을 지니고 있으며 독니가 앞니에 존재하기 때문에 물리는 순간 99% 확률로 중독이 된다.

하지만, 독사들 중에서는 덩치가 가장 작은 독사기 때문에 물려도 빠르게 응급처치만 하면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더구나 이 뱀들은 산에서도 흔하게 보이는 뱀들도 아니니 안심해도 될 것이다.
 
 
코브라. 코브라속의 뱀들로는 호랑이뱀, 블랙맘바, 이집트코브라 등등이 있는데 앞서 소개한 살모사들과는 달리 무서운 독사이다. 이들은 신경독을 가지고 있으며, 이 위력이 엄청난데 킹코브라의 경우 한 번 물 때 아시아 어른 코끼리를 한 번에 죽일 수 있을 정도의 대량의 독을 주입할 수 있다.
 
물론, 킹코브라 이빨로 코끼리 가죽은 절대 못 뚫으니까 실제로는 가능성이 없다. 그런데, 이 독사들이 더 위험한 이유는 물총으로 독을 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피팅 코브라가 있는데, 이 독사는 최대 3m 까지도 독을 뿜을 수 있다. 이 독이 눈에 맞는 순간 바로 실명이라고 한다. 이런 강력한 코브라들도 천적이 있다.
 

 

몽구스이다. 코브라 전문 퇴치꾼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듯이, 몽구스는 코브라가 독을 내뿜기도 전에 목을 먼저 물어버리거나 그냥 밟아서 죽여버리지만 몽구스가 때에 따라 먼저 코브라에게 물리면 지는데, 그런 몽구스가 아닌 이상은 대부분이 코브라를 이긴다.

 
마지막 독을 가진 뱀은 바다뱀 으로, 무슨 뱀이 바다에도 살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정말 바다속에서 수중생활을 하며 사는 뱀들은 독이 거의 없지만수중 생활을 적응 못하고 해변가에만 있는 뱀들의 경우에만 독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어쨌든 이 바다뱀들은 코브라보다도 독성이 강하다고 알려진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게, 송곳니도 짧고 크기도 대체로 작기 때문에 잠수복도 못 뚫는 다고 한다. 또한, 이 독사들은 자기보다 덩치가 몇배나 더 큰 생선들까지도 야금야금 먹는데 독수리나 매 같은 맹금류들에게는 휼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한다.

 

 
보통 뱀마다 하나의 독을 가지고 있지만, 아프리카의 유루투라는 뱀의 경우는 신경독과 용혈독을 둘 다 가지고 있는것처럼 두개의 독 이상을 지닌 뱀들도 있다. 또한, 많은 곳에서 들어서 알수도 있지만 ''독사는 모두 머리모양이 삼각형꼴이다." 라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간단히 말해서 100% 맞는 소리는 아니다. 살모사류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고, 코브라나 바다뱀, 또한 우리나라의 유혈목이 역시 머리는 둥글다.
 
 
각설하고, 독사는 혀를 깨물면 죽을까? 일단 알아둘 것은 독사에게는 몸에 독을 해독하는 항독사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래서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그렇기에, 독을 통해 죽은 먹잇감도 아무 탈 없이 먹을 수 있는것이고 비슷한 독 종류를 지닌 독사끼리는 독을 투입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독사가 자신의 혀를 실수로 물 경우 죽을 수 있냐는 질문에는이론적으로만 따지면 가능 하긴하다. 독사가 자기 혀를 물 때, 독이 혈관을 타고 숨관을 통해서 폐로 이동할 때 해독이 되기전 내출혈로 죽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론적으로만 가능할 뿐, 실제론 거의 불가능하다.
 
주입되는 독의 양과 해독시간에 따라 달라지며, 뱀의 혀는 모세혈관이기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독이 폐로 이동하지 않을수도 있기에 실제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독사는 자신의 혀를 물 수조차도 없다.
 
애초에 뱀의 혀와 치아가 서로 맞물려 있는 구조이기 떄문에 물수도 없으며, 또한 독사도 독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잇몸에 붙어있는 구조라서 물 수 조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