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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삼엽충 벌레부터 거울거미까지 세계의 신기한 벌레들 - 1


  삼엽충 벌레 (Platerodr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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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에 살고 있는 


플라테로디루스는 마치 고생대 시기의 바다를 지배했던 삼엽충을 닮아 '삼엽충 벌레'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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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처음으로 학자들이 발견했을 당시에는 여러마디로 나뉘어진 체절을 보고 알 수 없는 새로운 곤충의 유충으로 확신했다. 하지만 수많은 연구 끝에도 

이녀석의 성체를 알 수 없었다. 이후 100년이 지나서야 스웨덴의 곤충학자가 이 곤충의 정체를 밝혀냈고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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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곤충은 딱정벌레의 일종인 '듈리티콜라(Duliticola)'의 암컷이 유충의 상태에서 유형성숙 다시 말해 유아화(Neoteny) 한 것이었다. 

유아화는 생물이 나이를 먹어 자라는데도 계속 미성숙한 상태를 그대로 간직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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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인해 수컷은 일반적인 딱정벌레처럼 긴 날개가 있는 몸체와 더듬이를 가지고 있고 작은 5mm의 크기이지만, 암컷은 그 10배에 달하는 6cm까지 자라며 

유충 상태의 모습 그대로인  자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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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엽충 벌레 즉 암컷은 아주 작은 머리를 갖고 있으며 그 조그마한 입으로 주로 썩은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빨아 그 속에 있는 미생물들을 잡아 먹는다.



   거울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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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섬세한 보석조각과 스텐드글래스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무늬를 가진 거울거미는 호주와 싱가포르에서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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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거미의 배부분의 무늬는 마치 배에 달라붙은 여러조각의 유리를 연상시키는데, 거울거미는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경고의 의미로 무늬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변화시킬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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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무늬의 크기는 일정하게 빛나고 있지만 동요되거나 위협을 당하게 되면 무늬를 수축-팽창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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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미의 놀라운 색변화를 본 발견자가  마치 햇살이 거울에 비쳐 반짝거리는것처럼 보인다 생각하여 명명한 이름인 '거울거미'는 이녀석에게 딱맞는 이름이 아닐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