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립공원 중 하나인 크레이터 레이크가 있다. 크레이터 호수를 말하기 이전에 오레건 주에 대해서 말해 본다면 이 주는 미국의 북서부에 위치한 주로 자연환경이 깨끗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역이라고 한다.
나 홀로 떠다니는 나무가 있다? 미국 크레이터 호수 국립공원
이 지역은 북쪽에서 융기한 산맥이 단계적으로 낮아지면서 남쪽으로 뻗어져 나가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그래서 계단식으로 산이 겹겹이 있다고 하여 "캐스케이드 산맥" 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이 산맥의 끝자락에 바로,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이 위치해 있다.
무려 약 2200 미터의 높이로 백두산 2700 미터 보다는 약간 낮지만, 꽤나 높은 해발고도를 보이는 산이다. 여기에 오르게 되면 일단 너무나 선명하게 파란 물 색깔에 놀라게 되는데, 파랄 뿐만 아니라 그 투명도에 있어서도 굉장히 맑은 물이라고 한다. 보통 빙하가 있는 물 아래에 이렇게 투명도가 있는 물이 많이 나오는데 이 또한 그런 것 같다.
이 호수는 화산으로 생겨난 만큼 지형이 험난하고 수심의 변화가 커서(최대 594m) 평균 수심으로 따지면 세계에서 3번째로 깊은 호수라고도 한다.
이 호수를 여름에 방문하게 되면, 보트를 타고 투어를 할 수가 있는데 중간에 우뚝 솟아있는 섬에 직접 다가가는 것이 인상 깊다고 한다. 운이 좋으면 배를 타고 가다가 Old Man of the lake라는 떠다니는 나무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아래가 바로 그 통나무이다.
이 나무는 호수를 정처없이 배회하고 있는 유령과도 같은 존재인데, 이 나무가 언제부터 떠다녔는지는 모르지만 가장 이른 기록으로는 1896 년에 미서부를 탐험하던 죠셉 딜러라는 지질학자의 기록에 기술돼 있다고 한다. 이 때 딜러는 이 나무를 밧줄로 휘감은뒤 배로 당기면 움직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걸 기록해 뒀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떠나니는게 아니라 위가 잘려진 나무 같지만 말이다.
그 후 5년 뒤에 다시 찾아 갔을 때는 400미터나 원 위치에서 혼자 움직였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깜짝 놀랐다는 것을 알았다. 1900년대 초에는 최초의 사진으로도 이 통나무의 모습을 남겼다고 한다. 한편, 이 통나무에 대한 궁금함은 동부에까지 전해졌는데 미 정부가 1938년에는 이것의 움직임을 기록하라고 요청해서 그것을 조사했을 정도로 이 통나무는 유명세를 떨치는 나무다.
뭐 결과는 파도가 많이 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때에 많이 이동을 했다.라는 결론이 났는데, 3달에 걸쳐 이동한 거리가 약 100 km에 달했다고 한다.
이런 어마어마하게 큰 크레이터 호수가 있으니, 백두산 천지는 사실 지질학적인 관점에서 그다지 특이한 지형은 아닐 수 있다. 여튼, 이러한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을 방문하려면 여름철이 좋다고 한다. 왜냐하면 겨울에는 모든 것이 얼어 붙어서 관광도 어려운데다가 오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자칫 고립되거나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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