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지옥은 누가 처음으로 말했고, 불교와 기독교 지옥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 팔열지옥, 게헨나, 도산지옥, 신과함께, 저승)


지옥은 누가 처음에 생각해 냈을까? 또한 처음에 지옥은 어떻게 구성이 되었다고 말해 왔을까? 신과 함께에서 보았던 것처럼 지옥에도 각 단계가 있다. 흔히들 말하는 염라대왕의 판결에 의해서 가는 각 지옥들에 대해서 알아본다.

 

지옥은 누가 처음으로 말했고, 불교와 기독교 지옥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팔열지옥, 게헨나, 도산지옥, 신과함께, 저승)

 

1. 지옥

 

지옥은 대충 죄에 대한 벌로 끊임없이 고통받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겠다. 지옥의 기원은 고대 바빌론과 이집트 시대에서 유래된 것인데, 대게 생전에 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가서 영원히 고통받는 곳으로 묘사되곤 했다.

 

이는 속죄의 의미가 강한데, 많은 지옥이 땅 밑 깊은 곳에서 불에 활활 타는 곳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원래 불교의 진리가 생즉고(生卽苦), 즉 살아있는게 지옥이다 라는 관념이 있었는데 이 후에 민간신앙이랑 합쳐져서 지옥이라는게 생기게 된 것이라고 한다.

 

2. 불교에서 지옥의 종류

 

불교의 지옥에는 팔열지옥(八熱地獄), 팔한지옥(八寒地獄) 말고도 도산지옥(칼의 산), 화탕지옥(끓는 물), 독사지옥(독사), 대애지옥(절구에 찧기) 같은 지옥들도 많다.

자세히 말하자면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은 후 49일간 재판을 받은 후 육도윤회와 위에서 말한 팔열, 팔한 지옥에 가는 것을 재판하는데, 이를 재판하는 것이 시왕이다. 시왕은 죽은 자들을 심판하여 죄의 경중(輕重)을 다루는데 제 1 진광대왕부터 제 7 태산대왕까지 각각 일주일씩 49일, 제 8 평등대왕이 100일째, 제 9 도시대왕이 1년째, 제 10 오도전륜대왕이 3년째에 심판을 한다. 불교의 지옥은 기독교랑은 달리 영원히 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윤회하긴 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형벌 기간이 만년 단위로 매우 길게 주어진다고는 하는데, 불교의 세계관에선 이 마저도 눈깜짝할 찰나에 비유한다고 한다.

 

3. 기독교의 지옥

 

불교의 지옥에 비해서 기독교의 지옥은 설정이 워낙 빈약한데 구약시대에는 그냥 단순히 어둡고 칙칙한 죽은자들의 무덤 정도로만 생각되었고 신약시대에 이르러서야 게헨나 같은 형벌을 받는 고통과 저주의 장소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재밌는건 이 게헨나는 예루살렘 성외곽의 항상 불타고있는 쓰레기 소각장 이름이었다고..

 

복음서의 설명에서 주로 지옥이 언급되는데, 루카 복음서 16장 19~31절에 있는 부자와 라자로에 대한 내용에서 지옥 불구경이라고 언급이 된다. 하지만 현대의 지옥은 불교의 지옥과 엇비슷하게 영원히 고통받는 정말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묘사가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