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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목에 이물질 응급처치 방법, 이건 몰랐을껄?


집에 있었을 때 가족이나 친인척이 갑자기 변을 당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응급처치. 응급처치는 순간이지만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키이다. 단순히 지나칠 법한 방법들이지만 조금이라도 인지하고 있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목에 이물질 응급처치 방법

 

1. 의식을 잃었을 때

 

바닥에 옆으로 눕혀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면서 위로 향한 쪽의 무릎을 약간 앞으로 굽혀 준다. 팔은 자연스럽게 두고 턱은 약간 앞으로 나오게 해준다. 기도를 확보하는 법은 목의 뒤쪽에 손을 대고 턱을 들어 올려 머리를 뒤로 젖힌다.

 

두부후굴법이라고 하는데 이 방법으로 했을 때 기도가 잘 확보되지 않으면, 어깨 밑에 두께 20cm 정도 되는 쿠션·수건 등을 놓고 머리를 뒤로 젖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2. 인공호흡이 필요한 경우

 

기도를 확보했다면, 처치자의 입으로 환자의 입주위를 덮어씌우듯 밀착시켜 환자의 가슴이 가볍게 부풀어 오를 때까지 숨을 불어넣는다. 입을 통한 인공호흡이 어려운 경우에는 아래턱을 들어올려 환자의 입술을 닫고, 처치자의 입술로 환자의 코를 둘러 싸면서 숨을 불어넣는다.

 

입을 코에서 뗀 다음 환자의 닫힌 입을 연다. 기도확보 시 필요하다면 손가락이나 손수건으로 입안의 피, 침이나 기타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3. 급작스럽게 출혈이 많을 때

 

다리와 발, 팔이나 손에 큰 출혈이 있을 때는 폭 5cm 정도의 천을 사용하여 지혈대를 만든다. 출혈 부위의 약간 위까지(심장 쪽) 지혈대 천을 말아 올린 뒤 막대(지혈봉)를 관통시켜 끌어 올리듯이 돌린다.

 

피가 멈추었다면 막대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고 지혈대 위쪽에 잘 보이게끔 지혈시각을 적어 놓는다.

 

4. 심장쇠약이나 전색이 있을 때

 

전색(혈관에 생긴 피떡 등이 떨어져 작은 혈관을 막는 증상) 이나 급성 심장병이 일어났을 때는 반신을 일으켜 뒤에 기대도록 한다. 호흡이 곤란할 때 이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체위다.

 

의식이 없고 가슴이나 얼굴에 상처가 있을 때는 옆으로 눕힌다. 턱을 약간 앞으로 나오게 해주면 기도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옆으로 눕히면 분비물이 폐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얼굴이나 입안에 상처가 있을 때 옆으로 눕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슴 한쪽에 외상을 입어 폐나 흉막에 상처가 있을 때는 상처 쪽을 밑으로 가게 하여 눕힌다.

 

5.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

 

일어선 자세에서 등을 두드려 기관지에 걸린 이물질을 뱉어 내게 해준다. 이때 환자를 앞으로 기울게 하여 왼손으로 가슴에 대고 오른손으로 등의 중앙부를 몇 번 세게 두드려 준다. 위의 처치로 나오지 않을 때는 그 자세 그대로 입을 열어 목에 인지와 중지를 넣어 구토 반응을 유발하게 한다.

 

뒤에서 환자를 껴안듯이 움켜쥔 주먹을 한쪽 손으로 거머잡고 환자의 흉부와 상복부를 갑자기 강하게 조인다. 기도 내압이 올라가면서 이물질을 내뱉는 수가 있다. 어떤 종류의 이물질은 진공청소기의 노즐을 입에 넣어서 흡입해 낼 수 있다. 노즐은 작을수록 흡인력이 강하다고 한다.